항해99

항해99 솔직 후기 전격분석 ( 내돈내산 실제 비전공자 수료생 후기 )

핏짜보이 2022. 11. 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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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항해를 하기 전의 나의 스펙
  2.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3. 항해99의 장점
  4. 항해99의 단점
  5. 소감 및 항해99를 고민하는 사람들께 하는 말

 

1. 항해를 하기 전의 나의 스펙

 

  • 인문계 비전공자 출신
  • 전문 자격증 시험 경험
  • 영업 직무 근무
  • 스마트스토어 운영

출처 : pixabay

 

나는 항해를 하기까지 참 멀리 돌아온 케이스에 해당한다.

대학교에서는 법학을 전공해서 주변의 사람들은 공무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 둘러쌓여있다.

학교를 다니다가 전문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고, 탈락의 고베를 마시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다가 헬스 트레이너까지 해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대기업 영업직으로 근무를 했었고, 스마트스토어까지 운영을 했었다. 그러다가 나만의 기술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그런 기술을 사용해서 진짜 ‘내 일’을 해보고 싶던 찰나에 항해99를 알게 되었다.

항해99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전혀 개발이나 코딩의 분야를 알지 못하는 말그대로 ‘비전공자 문과 졸업생’에 불과했다.

ps. 항해99를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첫번째 걱정은 ‘내가 이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미 항해를 알아보고 있던 시기가 30살이었고, 이것은 절대 빠른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삶의 커리어를 바꾸는 것에 대한 걱정/ 불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으로 끝장본다.’ 라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몰입하는 환경 (99일 주당 100시간)
  • 4번의 프로젝트 경험
  • 협력사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

출처 : pixabay

나는 무언가에 꽂히면 그것만 보고 달리는 성격이다. 항해99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후에 관련된 영상이나 블로그 글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다. 그리고 공식 사이트에서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찾아봤다.

아무래도 비전공자 입장에서 개발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익숙하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이 항해99에서 추구하는 99일 주당 100시간의 커리큘럼과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무래도 ‘항해 과정을 통해 실력이 올라갈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항해99에서 진행하고 있던 4번의 프로젝트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프로젝트라도 ‘4번정도 하면 어느정도 감이 오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어쨌든 최종적인 목표는 [개발자 취업] 이었기 때문에, 취업까지 잘 연결이 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항해99에서 협력사 연계를 통해 취업지원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항해99를 고민없이 선택했다.

ps. 항해99를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두번째 걱정은 ‘내가 잘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 였다. 결과적으로는 나의 개발자 커리어의 시작을 잘 열수 있었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항해99를 고민하면서 다른 부트캠프도 알아봤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과 상대적으로 적은 프로젝트 갯수로 인해서 찾아볼수록 항해99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것 같다.

 

3. 항해99의 장점

  • 구글링과 개발에 대한 습관 형성
  • 기획 - 배포까지 이어지는 실전 프로젝트
  • 주 100시간을 통한 자신감

출처 : pixabay

항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구글링과 개발이 익숙해졌다는 점이다. 처음에 생각지도 못한 에러가 발생했을 때, ‘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주변에도 물어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스스로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구글링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업에 있는 지금까지도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이런 습관과 행동이 익숙해졌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4번의 프로젝트 중에서 마지막 프로젝트에는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가 모여서 기획부터 실제 사용자들에게 우리가 만든 프로젝트를 배포하는 경험까지 하게된다. 사실 이전 프로젝트까지는 특정 기술이나, 기능 구현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면, 마지막 실전 프로젝트에는 기획부터 배포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 뿐만 아니라 UI/UX까지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까?’하는 프로덕트의 관점까지도 고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점은 당연히 현업에서도 비즈니스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주당 100시간을 통한 자신감이다. 항해99를 처음 접했을 때 ‘내가 하루에 12시간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에러를 만나면 해결하다보면 새벽 3-4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날이 종종 있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문제를 돌파하면 성취감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지금까지도 기술적인/ 문법적인 내용은 찾아서 적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만들고자 한다면, 찾아서 적용하면 그만이다.

 

4. 항해99의 단점

  • 온라인 진행
  • 자기 주도적 진행방식

 

아무래도 항해99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장단점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기 주도적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하는데 정말 개발 분야에 들어와서 제대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고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부트캠프를 진행했을때, ‘내가 원하는 만큼 결과가 잘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자연스럽게 했다. 그런데 항해는 매주 팀단위로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진행되지만, 매일매일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보다보니, 함께 이 과정을 겪는 약간의 전우애(?)와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이런 동료들이 없었다면 나 역시 끝까지 수료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람의 힘이 크다고 느꼈다. 혼자하는 것보다, 함께 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조금더 가깝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ps. 이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미 개발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것이 아닐까?

 

5. 소감 및 항해99를 고민하는 사람들께 하는 말

  • 충분히 고민하라
  •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빠르게/ 미친듯이 쏟아부어라

출처 : pixabay

항해99를 시작하기 전의 나의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 혹은 나이, 환경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위의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나 역시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비전공자에 30대인 내가 잘 따라갈지, 뒤쳐지고, 취업을 못하면 어떡할까등의 고민이 많았다.

항해99를 선택한다는 것은 삶의 방향이 개발분야로 기운다는 점에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 될것이다.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고민을 통해 결정을 내렸다면, 빠르게/ 미친듯이 쏟아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해99에서 전공생이 4년동안 대학에서 배운 내용(모든 부분을 커버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을 99일이라는 시간동안 배우고 익혀야 했다.

항해99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도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제는 움직이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해99를 수료하고 난다면, 어느정도 개발에 대한 습관과 태도를 익힐수 있고, 현업에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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